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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여행가는 부부
오키나와 여행/둘째날

오키나와여행(아메리칸빌리지맛집,NOBI버거후기,추라우미수족관,Vessel hotel)

by 또여부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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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피곤했던 탓에

조식먹는 계획은 틀어지고 체크아웃 시간에 겨우 맞춰서 나올수 있었다
오늘은 아메리칸빌리지로 내려가는날

숙소 모닝뷰

날씨는 다행히 좋았는데 약간 쌀쌀했다
원래 오늘 바다 수영을 하기 위해서 스노쿨 장비와 오리발까지 야무지게 챙겨왔는데..
수영하기엔 너무 춥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했다
아무튼 일어났으니 고우리섬에 온 목적인 그렇게 맛있다는 햄버거를 먹으러 감
 
 

NoBi 햄버거

구글맵 리뷰에 한국분들이 많이 맛있다고 극찬을 해주셨던데 과연?

비프버거 세트

비프버거 세트를 시키니 음료한잔과 스팸감자튀김이 같이 나왔다
비쥬얼은 아주 좋고
맛은 솔직하게 별4개..?
예상하지 못하는 맛은 아니다 
딱봐도 무슨 맛인지 알거같은데 그맛 그대로 난다ㅎ
단지 빵이 좀 더 부드럽고 고기가 야들야들해서 먹기엔 좋다
스팸 감자튀김은 뭐 짜다
안그래도 짠 스팸튀김에 소금까지 더 뿌려서 더짜다 다못먹음
한번쯤은 뭐 먹어볼만한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다 햄버거도 크고

낮이 되어도 쌀쌀한 날씨

 
햄버거를 다 먹고도 날씨가 생각보단 추워서 
수영을 하러 갈것인가 아니면 수족관을 갈것인가에 대한 고민끝에
오늘은 수영을 포기하고 수족관을 들럿다가 아메리칸빌리지로 가기로 결정
 

 

추라우미 수족관

세계에서 2번째로 크다는 추라우미 수족관
별 기대 없이 간 곳이라 오히려 더 재밌었다
1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아 내부 주차장엔 만차라 외부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들어갈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추라우미 고래상어

여기의 하이라이트는 뭐라해도 엄청난 크기의 고래상어와 돌고래쇼
입장해서 여러가지 해양 생물들을 구경하다가 보면 나오는 고래상어 수족관은
크기도 엄청나고 고래상어와 만타가오리가 같이 있다
실제로 보면 무서울 정도로 크다
 

와이프가 돌고래쇼가 분명 1시30분이라고 해서
그시간에 맞춰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1시었음..
그래서 전부 스킵하고 겁나 뛰어갔는데 1시 10분!
마지막 돌고래 점프 하는 장면 하나 보고 끝나버렸다ㅠ
다음 쇼는 3시였어서 그때까진 여기서 할일이 없었기에 포기하기로 함
 
 

카와이 거북짱

 

사람같은 듀공

 
다시 수족관으로 돌아가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바다거북이랑 와이프가 제일 좋아했던 듀공
돌고래쇼를 제데로 못본건 아쉽지만 나름 듀공이랑 거북이가 귀여웠어서 괜찮다고 생각하며 나옴
 
그리곤 여기는 아마 한국분들 잘 안가실 듯 한데 
오는길에 봐뒀던 느낌 좋은 카페를 가기로 함
 

구글 리뷰따위는 찾아볼 생각도 안하고 무작정 들어간곳
나중에 찾아보니 1년전 까지만해도 평이 별로였는데
아마 주인이 바뀌었거나 시스템이 바뀐듯 했다
일단 뷰가 미쳤고 커피가 오키나와에서 마신거 중에 제일 맛있었음

셀프 드립 커피

특이하게 커피가 셀프 드립 방식으로 나오는데
뭐 재미도 있었고 맛도 너무 좋고
같이 시킨 팬케익과 망고 젤라또도 굿
바다를 바라 보면서 커피 한잔 하니 기분이 아주 굿
다먹고 슬슬 일어나려하니 마침 시간이 2시 30분?
와이프가 다시 수족관에 가서 아까 못본 돌고래쇼 보러 가자고 한다ㅎㅎ
분명히 재입장 가능 하다고 했다고 함
그래서 오? 하면서 다시 감ㅋㅋ(10분거리 수족관)
 
여기서 약간 꿀팁인데
만약에 수족관 안에 들어갈 필요없이 돌고래 쇼만 보겠다! 하면
입장권 따로 안보여줘도 들어갈수 도 있다(아마도)
우린 입장권이 있었어서 그냥 돌고래쇼 보러 왔다고 말하니(공연장이 야외에 있음)
표 확인도 없이 그냥 들여보내줌?
뭐 암튼 3시 공연 시간 맞춰서 좋은 자리 잡고 기다렸다
 

카와이2

돌고래 쇼가 돌고래 학대 아니냐는 말이 많아서 나도 별로 안좋아 했는데
잘 하기도 하고 얘네가 즐기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음

히히히히


수영을 포기 하고 나니 시간이 많아서 오키나와에서 또 가장 유명한 만좌모를 들럿다가 가기로 함

만좌모


만명이 충분히 앉을수 있다는 대지 라는 뜻의 만좌모는 
입장료 100엔에 5분정도 산책 코스인데 대단한건 없지만
바다 색도 이쁘고 경치가 좋아서 시간나면 한번쯤 가보는것도 괜찮은듯 했다
다만 한국분들 단체 관광코스라
한국분들 너무 크게 소리지르고 단체사진 찍는다고 민폐 부리는거 보기 싫어서 바로 나옴

아메리칸빌리지

드디어 도착한 아메리칸 빌리지
숙소는 Vessel hotel

 
여기는 회원 가입을 하면 선물을 주는데 2명이라 2가지 고를수 있음
우리는 1시간 레이트체크아웃, 작은 사케 한병을 서비스로 받았다
호텔 1층에 편의점도 붙어있고 오션뷰 사우나와 무엇보다 조식이 미쳤음

모든 방이 오션뷰

짐만 풀고 저녁먹으러 나옴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저녁은 Han's steak
 

고기는 항상 옳다

오키나와에 흔하게 보이는 체인 레스토랑인데 그냥 저냥 먹을만 함
Beef&Chiken 세트와 함박스테이크 간단하게 스테이크를 좀 썰어주고
2차로 맥주 마시러 해변가로 가봄

맥주 마시면서 어제 만났던 도쿄 커플에게 연락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연락해보니
근처에 있다고 하면서 5분만에 나타났다
이때는 맨정신이라 좀 어색했음ㅎ
4명이서 본격적으로 술마시러 이동함

하하하 포차

역시나 일본사람이 있으니 어딜가나 주문도 편하고 메뉴 설명도 해주고 좋음
걱정했던거 보단 어색하지 않게 대화가 잘 통했고
우리 커플과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어리고 이쁜 친구들이었는데
술 좋아하는 우리와 공통점이 많아 재밌었다
역시 여행은 이런 생각지도 못한 인연이 생기는 재미가 있지

동전지갑 신기해 하는 일본인

일본인인데 한국에서 흔한 일본전용 동전지갑을 처음 봤다고 해서
선물로 줌ㅎㅎ 엄청 좋아하더라
1차는 하하하 포장마차에서 문 닫을때 까지 마시고
헤어지기 아쉬워서 2시까지 하는 술집으로 2차 이동

단체컷

여기 싸고 맛있었는데

 

오키나와 전통 뱀술 🐍

술마시느라 사진이 없다
안주들이 싸고 맛있었다는 기억밖에ㅎㅎ
조만간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새벽 2시가 되어서야 헤어졌다

하필 숙소 1층에 편의점이 있는 바람에
편의점 털이 하고 맥주 한캔 더 마시고 잠
내일은 조식을 꼭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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